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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캐릭터 포스터 (1) | 내영화일기
2005.10.21 10:44

<출처:*해리포터 님의 영화일기>




[덧붙임]
해리포터영화 캐릭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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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설 [소나기] | 내영화일기
2005.10.19 11:23

<출처:님의 영화일기>

소나기

2005-08-23
 



1953년 《신문학》 5월호에 발표, 1956년 중앙문화사의 단편집 《학(鶴)》에 수록되었으며, 1959년 영국의 《인카운터 Encounter》지 단편 콩쿠르에 유의상의 번역으로 입상·게재되기도 하였다. 이성에 눈떠 가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아름답고 슬픈 첫사랑의 경험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 초시네 증손녀(曾孫女)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이었다. 그런데, 어제까지 개울 기슭에서 하더니, 오늘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있다.

 

다음 날은 좀 늦게 개울가로 나왔다. 이 날은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 세수를 하고 있었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올린 목덜미가 마냥 희었다. 한참 세수를 하고 나더니, 이번에는 물 속을 빤히 들여다본다. 얼굴이라도 비추어 보는 것이리라. 갑자기 물을 움켜 낸다. 고기 새끼라도 지나가는 듯. 그러다가 소녀가 물 속에서 무엇을 하나 집어낸다. 하얀 조약돌이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팔짝팔짝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간다.

 

다 건너가더니만 홱 이리로 돌아서며, "이 바보." 조약돌이 날아왔다. 소년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단발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막 달린다. 갈밭 사잇길로 들어섰다. 뒤에는 청량한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갈꽃뿐. 소녀가 던진 조약돌을 내려다보았다. 물기가 걷혀 있었다. 소년은 조약돌을 집어 주머니에 넣었다.

 

소녀의 그림자가 뵈지 않는 날이 계속 될수록 소년의 가슴 한 구석에는 어딘가 허전함이 자리 잡는 것이었다. 주머니 속 조약돌을 주무르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전에 소녀가 앉아 물장난을 하던 징검다리 한가운데에 앉아 보았다. 물 속을 들여다보았다. 검게 탄 얼굴이 그대로 비치었다. 싫었다. 소녀가 이리로 건너오자 깜짝 놀라 일어나 소년은 달리기를 시작했다. 디딤돌을 헛디뎠다. 한 발이 물 속에 빠졌다. 더 달렸다. 몸을 가릴 데가 있어 줬으면 좋겠다. 찝찔한 액체가 입술에 흘러들었다. 코 피였다. 소년은 한 손으로 코피를 훔쳐내면서 그냥 달렸다. 어디선가 '바보, 바보' 하는 소리가 자꾸만 뒤따라오는 것 같았다.

토요일이었다. 개울가에 이르니, 며칠째 보이지 않던 소녀가 건너편 가에 앉아 물장난을 하고 있었다. 모르는채 징검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소녀 앞에서 한 번 실수를 했을 뿐, 여태 큰길 가듯이 건너던 징검다리를 오늘은 조심스럽게 건넌다. "얘." 못 들은 체했다. 둑 위로 올라섰다. "얘, 이게 무슨 조개지?" 자기도 모르게 돌아섰다. 소녀의 맑고 검은 눈과 마주쳤다. "비단조개." "이름도 참 곱다."

 

소녀가 걸음을 멈추며, "너, 저 산 너머에 가 본 일 있니?" "없다." "우리, 가보지 않으련? 시골 오니까 혼자서 심심해 못 견디겠다." "저래 봬도 멀다." "멀면 얼마나 멀기에? 서울 있을 땐 사뭇 먼 데까지 소풍 갔었다." 소녀의 눈이 금새 '바보,바보,'할 것만 같았다.

 

논 사잇길로 들어섰다. 벼 가을걷이하는 곁을 지났다. 허수아비가 서 있었다. 소년이 새끼줄을 흔들었다. 참새가 몇 마리 날아간다. '참, 오늘은 일찍 집으로 돌아가 텃논의 참새를 봐야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야, 재밌다!" 소녀가 허수아비 줄을 잡더니 흔들어 댄다. 허수아비가 자꾸 우쭐거리며 춤을 춘다. 소녀의 왼쪽 볼에 살포시 보조개가 패었다. 저만큼 허수아비가 또 서 있다. 소녀가 그리로 달려간다. 그 뒤를 소년도 달렸다. 오늘 같은 날은 일찍 집으로 돌아가 집안 일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기라도 하려는 듯이.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곧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꺾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네. 난 보랏빛이 좋아! …… 그런데, 이 양산 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 "마타리꽃." 소녀는 마타리꽃을 양산쓰듯 들어본다. 약간 상기된 얼굴에 살포시 보조개를 떠올리며. 다시 소년은 꽃 한 옴큼을 꺾어 왔다. 싱싱한 꽃가지만 골라 소녀에게 건넨다. 그러나 소녀는 "하나도 버리지 마라."

 

소녀가 조용히 일어나 비탈진 곳으로 간다. 꽃송이가 많이 달린 줄기를 잡고 끊기 시작한다.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 안간힘을 쓰다가 그만 미끄러지고 만다. 소년이 놀라 달려갔다. 소녀가 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아 이끌어 올리며, 소년은 제가 꺾어다 줄 것을 잘못했다고 뉘우친다. 소녀의 오른쪽 무릎에 핏방울이 맺혔다. 소년은 저도 모르게 생채기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빨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홱 일어나 저 쪽으로 달려간다. 숨이 차 돌아온 소년은 "이걸 바르면 낫는다."

 

"저기 송아지가 있다. 그리 가 보자." 누렁송아지였다. 아직 코뚜레도 꿰지 않았다. 소년이 고삐를 바투 잡아 쥐고 등을 긁어 주는 체 훌쩍 올라탔다. 송아지가 껑충거리며 돌아간다. 어지럽다. 그러나, 내리지 않으리라. 자랑스러웠다. 이것만은 소녀가 흉내 내지 못할, 자기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너희, 예서 뭣들 하느냐?" 송아지 등에서 뛰어내렸다. 어린 송아지를 타서 허리가 상하면 어쩌느냐고 꾸지람을 들을 것만 같다. 그런데, 나룻이 긴 농부는 소녀 편을 한 번 훑어보고는 그저 송아지 고삐를 풀어 내면서, "어서들 집으로 가거라. 소나기가 올라. 먹장구름 한 장이 머리 위에 와 있다." 갑자기 사면이 소란스러워진 것 같다. 바람이 우수수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삽시간에 주위가 보랏빛으로 변했다.

 

굵은 빗방울이었다. 대번에 눈앞을 가로막는 빗줄기. 비안개 속에 원두막이 보였다. 그러나, 원두막은 기둥이 기울고 지붕도 갈래갈래 찢어져 있었다. 밖을 내다보던 소년이 무엇을 생각했는지 수수밭 쪽으로 달려간다. 옆의 수숫단을 날라다 덧 세운다. 그리고는 이쪽을 향해 손짓을 한다. 이제 수숫단 속은 비가 새지 않았다. 앞에 나와앉은 소년은 그냥 비를 맞아야만 했다. 그런 소년의 어깨에서 김이 올랐다. 소녀가 속삭이듯이, 이리 들어와 앉으라고 했다. 괜찮다고 했다. 소녀가 다시, 들어와 앉으라고 했다. 할 수 없이 뒷걸음질을 쳤다. 비에 젖은 소년의 몸 내음새가 확 코에 끼얹혀졌다. 그러나,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도리어 소년의 몸기운으로 해서 떨리던 몸이 적이 누그러지는 느낌이었다.

 

소란하던 수숫잎 소리가 뚝 그쳤다. 밖이 멀개졌다. 도랑 있는 곳까지와 보니, 엄청나게 물이 불어 있었다. 빛마저 제법 붉은 흙탕물이었다. 뛰어 건널 수가 없었다. 소년이 등을 돌려 댔다. 소녀가 순순히 업히었다. 걷어올린 소년의 잠방이까지 물이 올라왔다. 소녀는 '어머나'소리를 지르며 소년의 목을 끌어안았다. 개울가에 다다르기 전에, 가을 하늘이 언제 그랬는가 싶게 구름 한 점 없이 쪽빛으로 개어 있었다.

 

그 뒤로 소녀의 모습은 뵈지 않았다. 매일같이 개울가로 달려와 봐도 보이지 않았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운동장을 살피기도 했다. 남 몰래 5학년 여자 반을 엿보기도 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았다. 그 날도 소년은 주머니 속 흰 조약돌만 만지작거리며 개울가로 나왔다.

 

그랬더니, 이 쪽 개울둑에 소녀가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소년은 가슴부터 두근거렸다. "그 동안 앓았다." 어쩐지 소녀의 얼굴이 해쓱해져 있었다. "그 날, 소나기 맞은 탓 아냐?" 소녀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었다. "인제 다 났냐?" "아직도……." "그럼, 누워 있어야지." "하도 갑갑해서 나왔다. ……참, 그 날 재밌었어……."

 

"그 날 어디서 이런 물이 들었는지 잘 지지 않는다." 소녀가 분홍 스웨터 앞자락을 내려다본다. 거기에 검붉은 진흙물 같은 게 들어 있었다. 소녀가 가만히 보조개를 떠올리며, "그래 이게 무슨 물 같니?" 소년은 스웨터 앞자락만 바라보고 있었다. "내, 생각해 냈다. 그 날, 도랑을 건너면서 내가 업힌 일이 있지? 그 때, 네 등에서 옮은 물이다." 소년은 얼굴이 확 달아오름을 느꼈다.

 

"우리 이번에 제사 지내고 나서 좀 있다. 집을 내주 게 됐다." 소년은 소녀네가 이사해 오기 전에 벌써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윤 초시 손자(孫子)가 서울서 사업에 실패해서 고향에 돌아오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이 이번에 는 고향집마저 남의 손에 넘기게 된 모양이었다. "왜 그런지 난 이사 가는 게 싫어졌다. 어른들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전에 없이, 소녀의 까만 눈에 쓸쓸한 빛이 떠돌았다. 소녀와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소년은 혼잣속으로,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어 보았다.

이튿날, 소년이 학교에서 돌아오니, 아버지가 나들이옷으로 갈아입고 닭 한 마리를 안고 있었다. 어디 가시느냐고 물었다. 그 말에도 대꾸도 없이, 아버지는 안고 있는 닭의 무게를 겨냥해 보면서, "이만하면 될까?" 어머니가 망태기를 내주며, "벌써 며칠째 '걀걀'하고 알 날 자리를 보던데요. 크진 않아도 살은 쪘을 거여요." 소년이 이번에는 어머니한테 아버지가 어디 가시느냐고 물어 보았다. "저, 서당 골 윤 초시 댁에 가신다. 제사상에라도 놓으시라고… …." "그럼, 큰놈으로 하나 가져가지. 저 얼룩수탉으로……." 이 말에, 아버지는 허허 웃고 나서, "임마, 그래도 이게 실속이 있다."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다. 거기가서는 조그마한 가겟방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었다. 그 날 밤, 소년은 자리에 누워서도 같은 생각뿐이었다. 내일 소녀네가 이사하는 걸 가보나 어쩌나. 가면 소녀를 보게 될까 어떨까. 그러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는가 하는데, "허, 참 세상일도……." 마을 갔던 아버지가 언제 돌아왔는지, "윤 초시 댁도 말이 아니야, 그 많던 전답을 다 팔아 버리고, 대대로 살아오던 집마저 남의 손에 넘기더니, 또 악상까지 당하는 걸 보면……." 남폿불 밑에서 바느질감을 안고 있던 어머니가, "증손(曾孫)이라곤 계집애 그 애 하나뿐이었지요?" "그렇지, 사내 애 둘 있던 건 어려서 잃어버리고……." "어쩌면 그렇게 자식복이 없을까."

 

"글쎄 말이지. 이번 앤 꽤 여러 날 앓는 걸 약도 변변히 못써 봤다더군. 지금 같아서 윤 초 시네도 대가 끊긴 셈이지.……그런데 참, 이번 계집앤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아?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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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크루즈-케이티 홈즈 다음달 멕시코 해변에서 결혼 | 내영화일기
2005.10.15 15:19

탐 크루즈·케이티 홈즈가 다음달 말 멕시코의 해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4일(현지시각) 아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멕시코 칸쿤의 리츠 칼튼 호텔에서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는 두 사람의 매우 가까운 측근의 말을 빌어 그들은 케이티가 임신 사실을 깨닫기 훨씬 전인 넉달 전에 호텔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탐 크루즈의 측근은 "탐은 매우 구식이다. 그는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은 후에 아이가 태어나길 바란다. 그는 모든 것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들은 약혼하자마자 칸쿤의 리츠 칼튼 호텔을 결정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에 모든 걸 매듭지을 계획이었다."

한편 케이티 홈즈의 이모인 캐롤 지도치크는 IMDb.com과의 인터뷰에서 '체외수정을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임신을 했다'는 주장을 해 '탐 크루즈가 무정자증이다'는 등 오히려 그 동안 잠복해 있던 억측과 악성루머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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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어웨이 | 포스터 컬렉션
2005.10.15 14:55

런 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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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 포스터 컬렉션
2005.10.15 14:54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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